◎기술·자본투자안 협의【브뤼셀 AFP=연합】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50개국은 7일부터 브뤼셀에서 러시아와 구소련 가맹공화국의 원유 및 가스산업을 재생시키기 위해 서방자본과 기술을 투자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에너지협정협상을 재개한다.
구소련 경제회생을 목표로한 이 에너지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전세계 50개국은 지난 3년동안 협상을 벌여왔으나 미국과 EU(유럽연합), 서방과 러시아 그리고 구소련 가맹공화국간 의견차이로 합의를 끌어내지 못해 왔다.
구소련 가맹공화국의 원유와 가스수출을 늘리고 서방의 에너지 공급원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이 협상은 서방투자자들의 법률적 지위를 보장하고 이들을 구소련 가맹공화국내 기업과 동등하게 대우하는 방법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두어지고 있다.
크리스천 워털루 EU 에너지정책과장은 이번주 회담에서 원칙에 관한 합의만 이뤄진다면 올 여름 리스본에서 협정이 조인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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