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기자 간담회【타슈켄트=최규식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은 6일 『북한의 핵개발은 7천만 민족의 생존은 물론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절대절명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북한이 끝내 무모한 모험을 감행한다면 그들은 자멸과 파멸의 길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관련기사 2·3면
김대통령은 이날 낮 우즈베키스탄 공식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에 앞서 숙소인 영빈관에서 수행기자들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핵은 단 한개는 물론 반개라도 허용할 수 없으며 이를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귀국하면 8일 청와대에서 헌법 제96조에 의거,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8일 소집되는 국가안전보장회의는 김대통령 주재로 이영덕국무총리 정재석경제·이홍구통일부총리 최형우내무 이병태국방 홍재형재무 서청원정무1장관, 천용택비상기획위원장 김덕안기부장 이양호합참의장과 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 박재윤경제 정종욱외교안보 주돈식공보수석등이 참석한다.
김대통령은 유엔안보리 결의안 채택과 관련, 『현재로선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하고 『정부는 이미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개별적인 협의에 들어갔으며 중국도 지난 3월 안보리 의장성명 채택과정에서 여타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 그들의 의견을 존중했으므로 이번에는 부담감을 느낄 것』이라며 중국의 지지확보에 낙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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