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응용땐 질병치료 도움/생명 기원규명 열쇠될수도【멕시코시티 UPI=연합】 멕시코 과학자들은 살아있는 식물세포를 실험실 쥐에 이식시키는데 성공, 진화론을 증명하는 것은 물론 이를 의학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멕시코 사회안전연구소의 약초전문학자인 하비에르 로소야박사와 이식전문학자인 이그나치오 마드라소박사는 5일 사상처음으로 함수초의 식물세포를 흰쥐의 피하에 이식, 이를 증식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로소야박사는 『흰쥐의 조직은 이식된 세포에 거부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오히려 이식된 식물세포주변에 혈관을 형성해 혈액과 영양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이는 생물학에 있어서 혁명적인 발견이라고 말했다.
마드라소박사는 『이는 식물과 동물의 세계가 그 기원이 같다는 과학적인 증거이며 이번 실험결과는 생명의 기원을 생물학적으로 규명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앞으로 5∼10년내에 인간의 질병치료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약리적인 성분이 있는 식물의 세포를 환자에게 이식하면 이 식물세포속에 들어 있는 화학적 약제가 분비되어 치료효과를 나타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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