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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주제곡 음반“불티”/「서울의달」「사랑의향기」「도깨비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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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주제곡 음반“불티”/「서울의달」「사랑의향기」「도깨비가 간다」

입력
1994.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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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한달만에 5만여장 팔려/풋풋한 신세대 감각… 드라마인기 앞질러 <어리고 작은 나에겐 너의 한마디가 힘이 되었어 누구를 만나든지 항상 너와 비교되는 나인걸…>  (「사랑의 향기」주제가중 일부)  <꿈인줄 알았는데 서러운 일들은 언제나 현실이었어 얼마나 살아야만 알게되는 것일까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걸…>  (「서울의 달」주제가중 일부)

 다양한 분위기의 TV드라마 타이틀·주제곡이 쏟아져 나와 인기를 모으고 있다. MBC「마지막 승부」를 계기로 일기 시작한 주제가 선풍은 『노래로 주제와 등장인물을 연상시켜 드라마의 이미지를 강하게 심자』는 의도에 비롯된 것. 그러나 일부는『드라마 내용보다 감미롭고 인상적이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드라마보다 오히려 인기가 높다.

 최근 선보인 드라마주제가 음반은 SBS「사랑의 향기」와「도깨비가 간다」 KBS「무당」 MBC「서울의 달」등. 지난달 31일 막을 내린「아담의 도시」(MBC)도「가끔 돌아본 그 자리에」(오진우작사·곡 정시연노래)등 3곡이 음반에 담겨 나왔다.이들 주제곡은 발매 한달여만에 5만여장이 팔려나갔다.

 「사랑의 향기」의 경우 하수빈과 신인 선우민이 듀엣으로 부른 레게댄스풍의 혜진(전도연)의 테마곡「사랑의 향기」(정세희작사 김현종작곡)와 하드록으로 만들어진 준호(이병헌)의 테마「나에게 대답해줘」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도깨비가 간다」(김영국 이지환노래)도 드라마 분위기에 맞춘 경쾌하고 씩씩한 리듬과 가사가 특징. 타이틀곡을 비롯, 「서울, 이곳은」「반성」「체념」등 6곡을 장철웅이 노래한 「서울의 달」은 홍식과 춘섭의 피곤한 서울살이나 영숙의 사랑앓이를 노랫말속에 담고 있다.

 가수 윤시내가 부른 「무당」의 4곡(운명, 사랑, 이별, 님) 은 국악풍으로 주제인 무녀의 한과 사랑을 절절하게 그리고 있다.

 드라마 주제곡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드라마의 인기 덕분이기도 하지만 「무당」을 제외하고는 신인들이 불렀다는 점이 눈길을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가사와 리듬의 신선함과 다양성, 신인가수들의 풋풋함이 이들 드라마의 주시청자인 젊은이들의 감각과 맞아 떨어진 것으로 방송계에서는 보고 있다.【이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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