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제재는 곧 전쟁”/조평통 성명

【서울=내외】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6일　성명을　발표,　『대북제재는　곧　전쟁』이라면서　한국정부가　모험의　길에　나선다면　그것은　곧　종말이　될　것임을　경고했다고　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조평통은　성명에서　『최근　남조선정부가　미국과　함께　대북　제재책동을　감행함으로써　한반도　정세가　최악의　국면에　접어　들어서고　있다』며　『한국정부에　의해　언제　저질러질지　모를　민족적　불행과　재난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이는　남북한에　국한된　문제나　어느　일방의　사상과　제도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북과　남의　지역적　차이,　제도의　차이를　넘어　7천만의　존망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또　『제재는　곧　전쟁이고　전쟁에는　자비가　없으며,　동족에　대한　제재판을　벌여놓고도　자기만은　무사하리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면서　한국정부는　패트리어트미사일도　자기를　보호해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