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을 수행, 우즈베키스탄을 방문중인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6일(현지시간) 술타노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 겸 대외경제관계부장관과 통상장관회담을 갖고 양국 경협확대를 위해 한·우즈베키스탄 정부간협의회를 설치키로 합의했다. 또 민간경제인들이 참여하는 민간경제협력기구도 세우기로 하고 국내기업들의 현지투자활성화를 위해 올해안으로 대규모 투자조사단을 우즈베키스탄에 파견키로 했다. 이날 회담에서 김장관은 국내기업들의 현지진출이 용이해 지도록 우즈베키스탄측에 ▲세제 외환 수출세등 투자여건을 개선하고 ▲중고기계수입규제등을 해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술타노프장관은 이에 대해 투자환경개선을 위한 적극 노력을 약속하는 한편 우즈베키스탄이 추진중인 자동차부품공장건설 철도차량구입등 경제개발사업에 대외협력기금(EDCF)을 지원해줄 것을 우리측에 요구했다. 술타노프장관은 이어 자원개발사업에 한국기업들을 유치하는 방안으로 우즈베키스탄내 지하자원 분포현황과 개발계획에 관한 정보를 한국측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양국장관들은 이와 함께 두나라 교역확대로 무역분쟁이 늘어날 것에 대비, 상사중재협정을 조속히 체결키로 합의했다.【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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