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별세한 전 미국 대통령 리처드 닉슨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담은 「할데만 일기:닉슨 백악관의 내부」(원제:THE HALDEMAN DIARIES:INSIDE THE NIXON WHITE HOUSE·푸트남간)가 최근 미국에서 발간됐다. 「할데만 일기」는 워터게이트 사건 당시 백악관 비서실장이었으며, 지난해 11월 사망한 해리 R 할데만이 쓴 책으로 닉슨이 인종차별주의자이고 반유태주의자였다고 폭로하고 있다.
닉슨은 『흑인이 모든 문제를 일으킨다』고 말하기도 했으며, 유태인들이 미국 언론을 장악하는 것에 대한 대책을 세우기도 했다고 할데만은 증언한다.
2천2백쪽에 이르는 「할데만 일기」는 소니사에서 만든 45분 분량의 CD ROM으로도 판매되고 있다.
닉슨대통령은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유일하게 임기중 물러났지만, 대외정책에서는 중국과의 「핑퐁외교」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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