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채호(1880∼1936년)가 1931년부터 일간지 학예란에 연재했던 것으로 1948년에 단행본으로 간행되었다. 그는 이 책에서 과거 유학자들의 역사서술과 일제의 식민사관을 비판하면서 새로운 민족주의 사관에 입각하여 단군시대로부터 백제 멸망과 그 부흥운동까지의 한국 고대사를 「아와 비아와의 투쟁」이라는 관점에서 서술했다. 20세기 전반기의 민족주의 사학을 대표하는 저술이다.<권태억교수·서울대 국사학과>권태억교수·서울대 국사학과>
◎타고르의 「기탄잘리」/종교적 서정시 1백3편 모음집
인도의 시성인 타고르(1861∼1941년)가 제목없이 번호만 붙인 1백3편의 종교적 서정시 모음집이다. 「한 묶음의 노래」라는 의미를 지닌 이 시집은 1909년 벵골어로 출판됐다. 타고르가 직접 영역하여 예이츠가 서문을 붙인 이 시집은 1913년에 노벨상 수상작이 됐으며 김억의 번역본(1923년)으로 우리나라에도 소개되었다. 피안의 임을 현세에서 구도하면서 영혼의 영원한 자유는 사랑 속에, 위대함은 작은 것 속에있음을 노래한다.<유명숙교수·서울대 영문과>유명숙교수·서울대 영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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