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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3개월… 승부는 이제부터”(실전 주식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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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3개월… 승부는 이제부터”(실전 주식투자)

입력
1994.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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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전주식투자」가 시작된지 어느덧 3개월이 됐다. 실전주식투자에 참가한 「실전 4인방」은 이 기간(3월7일∼6월2일)에 저마다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결과는 무척 달랐다. 초기에는 강공격씨와 신정보씨가 선두로 나섰다. 두 사람은 번갈아 최고 수익률을 올리는등 치열한 정상타툼을 벌였다. 이익이 남는다 싶으면 과감하게 투자하는 공격형이 앞설지, 아니면 풍문을 철저하게 이용하는 정보형이 앞설지 전혀 예측할 수 없었다.

 그러나 4월중순부터 「전황」이 바뀌었다. 신정보씨는 「한일합섬」에 발목이 잡혀 「붕괴」되기 시작했다. 반면 강공격씨는 잇달아 「노다지」를 발굴, 단독선두자리를 굳혔다.

 지난주(5월27일∼6월2일) 현재 수익률 순위는 강공격(분기수익률 78%)―고기술(5.92%)―나정석(3.97%)―신정보(―1.32%)씨 순이다. 이 기간에 종합주가지수가 8백95.62에서 9백37.42로 41.80포인트 상승, 주가의 평균상승률은 4.67%였다.

 강공격씨는 지난주에서 분석했듯이 종목선택에서 보다는 매매타이밍 포착에 성공, 고수익을 올렸다. 그는 3개월동안 성창기업 한국컴퓨터 조일알미늄 신진피혁등 4개 종목만 집중거래했다. 고도의 기술적인 투자기법을 구사하고 있는 고기술씨는 강공격씨의 집중투자방식과는 달리 분산투자, 즉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구성종목은 서광산업 일신석재 피어리스등 13개 종목에 달했다.

 주부투자자로 정석투자 신봉자인 나정석씨는 충남방적 현대건설등 5개 종목을 거래했고 신정보씨는 중외제약 광림전자 한일합섬등 3개 종목에 투자했다.

 그러나 주식시장 속성상 현재의 「꼴찌」가 「정상」으로 급변신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실전 4인방들도 『이제부터가 「메인 게임」이다』라며 다시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김경철기자】

◇실전 3개월 결산

●투자자:강공격

-투자소감:초반에 주춤했으나 중반부터 고수익을 올렸다.기쁘다.

-투자방향:「블루칩」은 오르기가 힘들것 같다.당분간 조정이 불가피하다.

●투자자:고기술

-투자소감:너무 많은 종목에 손을 댄것같다.「블루칩」을 못잡아 실패했다.

-투자방향:국내에서 「포토폴리오」는 시기상조인 것 같다.한종목에 집중투자하겠다.

●투자자:나정석

-투자소감:정석투자 정신을 한때 「망각」했었다. 본전이라도 지켜 다행이다.

-투자방향:경기에 기본을 둔 정석투자를 보다 적극화할 계획이다.

●투자자:신정보

-투자소감:한일합섬이 패인이다.과감하게 매도했어야 했다.

-투자방향:꼴찌에서 벗어나겠다.비온뒤 땅이 더욱 굳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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