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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의날 맞아 가약/환경운동가부부 화제/최준철·홍은미씨 어제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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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의날 맞아 가약/환경운동가부부 화제/최준철·홍은미씨 어제결혼식

입력
1994.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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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년이래 3번째… 700여동료 축복 「세계환경의 날」을 하루 앞둔 4일 환경운동가 부부가 탄생했다.

 전국자연보호봉사단중앙회 인천시지부장 최준철씨(34·사업)와 인천시지부 총무부장 홍은미씨(26)는 이날 하오1시  잠실 한강시민공원 잔디밭에서 환경운동가 7백여명의 축복속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들의 결혼으로 92년이래 해마다 환경의 날에 맞춰 결혼한 환경운동가 부부는 3쌍이 됐다.

 91년초 자연보호봉사단에 가입, 경인지역의 버스터미널 역등에 쓰레기통 설치활동등을 하고 있는 최씨는 지난 4월 인천시지부를 설치하면서 홍씨를 만나 두달만에 결혼까지 성사시켰다.

 이날 결혼식은 주례 없이 최씨부부의 환경운동 경과보고, 환경감시단 활동소개등의 순서로 30분간 진행됐다.

 결혼식에 앞서 잠수단 회원 1백여명은 1시간동안 한강바닥의 오물수거작업을 했으며 식이 끝난 뒤에는 환경순찰반 잠수단 여성단 어린이봉사단 예술단등 환경보호조직과 산악단 항공단등 인명구조 봉사조직 7백여명으로 구성된 환경감시단 발대식이 열렸다.【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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