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 비동맹 각료회의는 3일 북한에 대해 영변 원자로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비동맹 85개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카이로 근교 나스르시티 국제회의장에서 나흘에 걸친 제 11차 비동맹각료회의를 마치면서 채택한 성명을 통해 『북한 핵개발 의혹에 따른 위기상황은 관계 당사자들, 특히 미국 및 IAEA와 북한간의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성명서 문안 기초 작업과정에서 IAEA에 관한 언급을 완전히 배제하기 위해 회의기간 내내 각국 대표들을 상대로 맹렬한 로비활동을 폈으나 다른 나라들이 북한의 요구를 일축했다고 회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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