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연합회/수강료 자율화 등 법 정비 먼저 한국학원총연합회(회장 문상주)는 2일 상오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연합회관 회의실에서 소속 계열별대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학원교육 조기개방에 따른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외국어학원 개방을 당초 약속대로 96년에 시행해달라고 정부에 호소했다.
연합회는 호소문을 통해 『정부가 예정보다 1년 앞당겨 95년부터 외국어학원을 개방하려는 것은 정부시책에 대한 신뢰를 저버린 행위』라고 비난하고 『개방에 앞서 수강료 자율화와 외국인 투자에 관한 규정 개정을 통한 투자인가기준설정등 관계법령과 제도정비를 완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정부가 96년 개방목표를 정해 93∼94년을 개방준비단계로 해 이 기간에 관계법령등을 정비한다고 했지만 현재까지 전혀 진척이 없다』고 지적하고 『준비 없는 개방은 학원들의 도산속출과 교육질서 파괴로 인한 사회적 혼란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또 경제기획원등 관계부처에 항의 팩스보내기운동을 펴기로 결의하고 의견이 수용되지 않으면 가두시위등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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