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미기대항 모의훈련/F15기 가상적기로

【홍콩=연합】　중국은　러시아에서　수입한　신예전투기　수호이27기　26대로　미국의　F15전투기에　대항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홍콩의　중국전문월간지「구십년대」6월호가　2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러시아군사　및　정치전문가인　평가부씨가　기고한　글에서　중국은　수호이27기를　도입한　후　일선부대에　배치하지　않고　이들　전투기가　참가하는　전문부대인　「가상적기훈련단위」를　발족시켜　전국　각지의　상공에서　미전투기와　대적하는　현대공중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씨는　중국의　수호이27기　조종사들을　가르친　러시아의　비행교관을　비롯,　미그기설계사,　외무부고위관리　등　많은　전문가들을　러시아에서　직접　만난　뒤　이　글을　기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