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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북한에 무기공급 중단/탈출벌목공 언제든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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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북한에 무기공급 중단/탈출벌목공 언제든 출국

입력
1994.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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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정상 공동회견서 밝혀【모스크바=최규식특파원】 김영삼대통령과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일 하오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 결과를 결산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러시아가 북한에 대한 무기 부속품 공급 및 판매를 완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1차 단독회담과 2차 단독 및 확대회담에서 앞으로 러시아는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제 무기에 대한 부속품공급 및 판매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며 『옐친대통령은 우리측의 중단요구를 받아들이겠다고 분명히 약속했다』고 말했다.

 북한 벌목노동자문제와 관련, 옐친대통령은 『러시아내에 있는 외국인은 자유롭게 출국해야 한다』고 말했고 김대통령은 『옐친대통령이 북한탈출 벌목노동자들이 인권차원에서 본인이 원하면 한국에 데려갈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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