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차별화」 계층문화 선도 “주목” 신세대를 상징하는 용어를 내세운 광고가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처음 광고에 쓰인 「X세대」를 시작으로 「미시」(MISSY) 「20 1/2」등 연령·계층별 신세대를 지칭하는 새로운 용어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같은 유행은 단순한 소비유인 차원을 넘어 광고가 특정계층의 가치관과 문화까지 선도한다는 점에서 관심의 대상이 된다.
기존의 틀을 거부하며 늘 변화를 추구하는 젊은이를 지칭하는 「X세대」를 도입, 선풍을 일으킨 태평양화학의 「트윈엑스」화장품광고는 이병헌이 마치 기성세대 가치관을 거부하듯이 짧은 반바지를 돌려입고 엎드린「X세대의 여름이야기」편을 내놓았다.
「레쎄」화장품 광고는 「20 1/2」(71∼75년사이에 출생한 여성) 의 뜻이 「운명보다는 자신을 믿으며 원하는 일은 주저없이 시도하는 신세대」임을 강조하기 위해 『여자가 면도를 한다』는 자극적인 문구를 채택했다. 광고에서 신세대를 일컫는 말의 탄생은 『천만번 변해도 나는 나』(톰보이) 『나, X세대 』(트윈엑스) 『내 나이…』(레쎄)처럼 「나」를 강조한 CF가 붐을 이루는한 계속될 전망이다.【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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