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료 대폭 인상/이달부터… 가정기본료 40%

　6월부터　서울의　가정용　상수도　기본요금이　40%　인상되는등　6개업종의　상수도요금이　모두　큰폭으로　오른다.　서울시는　1일　물가불안을　우려,　그동안　시행을　유보해온　상수도인상요금을　6월검침분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용량이　가장　많은　가정용의　월기본요금은　10톤당　7백80원에서　40%가　오른　1천90원으로,　11∼30톤까지　초과사용료는　톤당　1백10원에서　1백60원으로　대폭　오른다.

　또　욕탕용1종(대중탕)은　5백톤당　기본요금　6만3천원이　8만8천1백원으로　40%가량　오르며　공공용은　30톤당　3천원에서　5천원으로　70%　가까이　인상된다.

　병·의원과　양복점,　세탁소등　소규모업소가　주종을　이루는　영업용1종의　20톤까지　기본요금도　2천7백원에서　3천4백원으로,　21∼50톤까지의　초과사용료는　톤당　3백원에서　3백60원으로　인상된다.

　시의　이번　상수도요금　인상으로　올　하반기부터는　목욕요금·세탁요금등　개인서비스　요금이　동반　인상되는등　물가상승과　함께　가계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