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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북핵 조용한 해결”/제재땐 거부권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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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북핵 조용한 해결”/제재땐 거부권 시사

입력
1994.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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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중과 외교협의… 협력요청【도쿄 공동=연합】 일본은 1일 외무부에서 중국대표단과의 외교협의를 갖고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한 중국측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고 일외무부관리들이 이날 밝혔다.

 일본측에서 후쿠다 히로시외무차관이, 중국측에서 당가선외교부부부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날 외교협의에서 중국측은 중국정부가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북한이 전면핵사찰을 수락하도록 설득하는 신중한 접근방식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측은 특히 지금은 모든 관련당사자들이 조용하고 건설적으로 문제해결에 접근해 나가야 할 때라며 대북제재에 대해 거부권행사방침을 시사했다.

 중국외교관들은 이와함께 중국측이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 그리고 워싱턴과 평양간에 회담이 열리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본외교관들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자의적인 영변원자로 핵연료봉인출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북한의 핵개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의 장래를 염려케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이 관리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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