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김호섭기자】 핵폐기장설치를 반대하는 경북 울진군주민들은 31일에도 후포면, 죽변면등 곳곳에서 도로점거를 시도하고 저지경찰과 투석전을 벌이는등 밤까지 산발적인 시위를 계속했다. 주민들은 또 자녀들의 등교를 거부, 이날 하루 울진군내 초·중·고교생 1만2천7백여명중 4개읍면 10개교에서 5천8백78명의 학생들이 결석했으며 후포국교 죽변국교 구산국교 죽변중·고 후포중·고 등 8개교에서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날 등교하지않은 중고교생중 5백여명은 시위에 참가했다.
울진군 죽변면주민 5백여명과 후포면 및 온정면주민 1천여명은 이날하오 3시께부터 죽변시장과 후포 해안도로에 각각 모여『울진 핵단지화 결사반대』『구속자 석방』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가지를 행진한 후 동해안 7번국도점거를 시도, 저지하는 경찰에 각목을 휘두르고 돌을 던지는등 격렬히 대항했다.
주민 4백여명은 하오8시55분께 울진경찰서로 몰려가 『구속자 석방』등 구호를 외치며 돌을 던져 유리창 10여장을 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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