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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국회에서 안전보장회의/북핵문제 이례적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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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국회에서 안전보장회의/북핵문제 이례적논의

입력
1994.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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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이재무특파원】 일본정부는 31일상오 국회에서 안전보장회의를 열고 북한의 핵개발문제를 논의했다. 일본정부는 통상적으로 안전보장회의에서 방위관계예산과 국제평화유지활동(PKO)에 관해 논의하는데 이날 북한 핵문제를 논의한 것은 처음으로 매우 이례적이다.

 가키자와(시택홍치)외무장관은 회의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 핵사찰이 이뤄지지 못한 경위 ▲유엔안보리의 대응 ▲각국의 반응등을, 방위청관계자들은 ▲미국의 첩보위성이 포착한 북한의 새로운 미사일 발사실험 준비 ▲한반도 위기때 미국이 일본에 요청할것으로 예상되는 조치등에 관해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키자와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문제와 관련, 『일본은 북한이 핵사찰을 수락토록 영향력을 행사해줄 것을 북경주재 대사관을 통해 중국정부에 요청했다』면서 『한·미·일 3국간에도 워싱턴등의 재외공관을 통해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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