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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 「친북용공」유인물 6종/경찰분류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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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 「친북용공」유인물 6종/경찰분류 발췌

입력
1994.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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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30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출범식에서 뿌려진 유인물이 용공·이적성을 띠고 있다고 판단, 전면수사에 나서 간부등 핵심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친북용공성향으로 분류한 유인물 6종의 문제부분을 발췌해 본다.【편집자주】 「우리 한총련 백만청년은 김영삼정권을 매국정권, 대결정권으로 명확히 낙인 찍어 버리고 새롭게 자주적 민주정부 수립투쟁의 한길에 다시 일어섰다」「여기 반도남단 간악한 미제의 식민 사슬을 끊고 반미자주, 조국통일로 나서고 있는 조선의 청년들이 미국반대, 김영삼타도의 기치를 높이 들고 제3세계 민족해방운동의 선두에 서서 그길을 열어 제치고 있다」 「반도남단 청년들에게는 세계에서 지지하는 인간의 지위와 삶의 지표를 독창적으로 밝힌 유일한 통일단결의 사상이 있다」 「생활도 학문도 투쟁도 주체의 요구대로 밝혀나가자. 자주의 시대 승리의 새시대에 백만의 영웅적 투쟁으로 청춘을 빛내어 가자」 (제2기 한총련 출범선언문)

 「백만청년학도는 미제와 민족분열주의 정권의 긴장고조 전쟁책동을 분쇄하고 조국의 항구한 평화를 위한 조·미간 평화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군중운동을 전개하고 주한미군 철수와 미군기지의 철폐를 위한 투쟁에 하나같이 분기해 나설것이다」 「가능한 유일한 통일조국의 상은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 두개의 제도, 두개의 정부일 수밖에 없다. 연방제통일방안에 대한 전민족적 합의와 확산은 7천만 민중이 통일의 주체가 되는 튼튼한 교두보가 될것이다」(제2기 한총련 조국통일위원회 출범선언문)

 「불퇴전의 기세로 반미반전 투쟁을 승리로 장식하고 연방제 합의 확산투쟁의 열풍으로 반도를 휘몰아쳐 전민족 대단결 실현의 빛나는 위훈을 이룩하자」 「연공연북 의식에 기반한 민족대단결 의식을 확고히 다지는 장으로 되어야 한다」(제2기 한총련 제5기 조국통일위원회 출범축하 유인물)

 「우리는 3자 자매결연으로 민족의 대단결과 95년 연방제통일 실현의 길을 기어이 열어 제끼고야말 뜨거운 결심을 피끓는 심장의 외림으로 내외에 선언한다」 「굴함없는 연대투쟁으로 전민족적 통일운동의 앙양에 특색있게 기여하여 연방제 통일방안의 전민족적 합의를 이룩하는데 선봉적 역할을 다하자」(민족 전남대총학생회, 김책공대 학생위원회, 재일본 조선대학 학생위원회 3자 자매결연 선언문)

 「북한은 핵무기 생산능력뿐만이 아니라 운반능력과 발사능력도 없는 실정이다」 「민간차원의 통일논의와 운동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그것은 김영삼정부가 역대 정권과 마찬가지로 사대적이고 반통일적인 정책을 펼치고 이끄는 시점에서는 더욱 요구된다」(전남대 총학생회 유인물 「민족의 길 8호」)

 「조국통일의 본질은 식민지 민족해방운동의 고유한 목표이자 우리 역사의 실패한 과제인 단일한 민족통일 국가의 수립을 이루는 과정이다」 「북한은 조국통일의 주체가 되는 남북한 해외 7천만 겨레가 모두 망라되는 민족대통일전선을 구축하기 위해서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 구체적인 실현단계로서 민이 주도하는 범민련과 관이 주도하는 민족통일 정치협상회의 소집 제안에서 그 실천의지를 볼 수 있다」(자주적 평화통일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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