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선 활발한 시술… FDA 승인 전망 엑시머레이저를 이용한 근시교정수술(PRK·광굴절각막절개술)이 미국에서 곧 보편화 될 전망이다.
엑시머레이저 근시교정술은 아시아와 유럽에서는 이미 활발히 시술되고 있으나 정작 엑시머레이저기기를 개발한 미국에서는 아직 식품의약국(FDA)의 공인이 없다는 이유로 일반화되지 못해왔다. 우리나라에서는 비공식 통계로 60∼70여대의 엑시머레이저기기가 가동중이며 이중 50여대는 미국에서 수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의 근시교정술인 칼을 이용한 방사상각막절개술의 위험부담이 부각되면서 이를 대체할 엑시머레이저시술의 공인논의가 미국내에서 본격화 되고 있다.
미국 최대의 엑시머레이저기기 생산업체 서미트 테크놀로지사와 VISX사는 88년부터 시작된 임상실험을 통해 15만명이 넘는 근시환자들이 엑시머레이저 근시교정수술을 받았으며 안전성과 치료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입증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PRK수술을 받은 많은 근시환자들이 안경을 쓰지 않고 운전 수영등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FDA가 승인을 미루고 있는 것은 보다 장기간의 임상결과를 지켜보기 원하기 때문일 뿐 지금까지의 임상효과를 인정하고 있는만큼 앞으로 1년이내에 PRK를 공식승인하게 될것으로 양사는 전망했다.
보통 한쪽 눈을 먼저 수술한후 나머지 한쪽 눈을 수술하며 그 간격은 2주∼2개월이다. 시술료는 한쪽눈에 1천5백달러(약1백20만원). 근시뿐만 아니라 난시, 원시환자들에게도 임상실험이 진행되고 있다.【워싱턴=이상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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