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30일 농수산물가격의 하락에 힘입어 올들어 5월까지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월과 같은 수준인 3.5%를 기록하는등 물가가 최근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소비자물가가 보합세를 나타낸 것은 지난해 7월이후 10개월만이다. 부문별로는 그동안 물가상승세를 주도했던 농수산물가격이 5월 한달동안 0.4% 떨어졌고 석유류가격도 정유사간의 가격인하경쟁으로 2.9% 하락했다. 또 개인서비스요금(0.6%) 공산품(0.3%) 집세(0.3%)등도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는데 그쳤다.
그러나 올초 물가상승의 기폭제 역할을 한 공공요금의 인상요인이 아직도 많아 물가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현재 요금인상대기중인 주요 공공요금은 의료보험수가 수도요금 아파트분양가등이다.
이롱희물가정책과장은 『다음달의 물가동향을 봐서 의보수가등 일부 공공요금 현실화시기와 폭을 결정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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