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발전소장 밝혀【대북 AP=연합】 대만은 자국내 반핵시위가 고조됨에 따라 핵폐기물을 러시아로 수송, 폐기할 계획이라고 창 청 치엔국영대만발전소소장이 29일 밝혔다.
창 소장은 이날 12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와 스웨덴등을 방문하고 돌아온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10개의 핵폐기물 처리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연구센터가 양국정부가 비용문제에 합의할 경우 대만의 핵폐기물을 반입, 처리 및 저장한다는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대만은 그동안 핵폐기물을 3개의 원자력발전소에 보관하거나 대만섬 남단에서 80㎞떨어진 오키드섬에 버려왔으나 최근 반핵주의자들의 계속된 시위로 어려움을 겪고있다. 이와관련, 대만발전소의 한 관리는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만의 3개 원자력발전소에서 매년 1백30톤의 고단위 방사능 폐기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내년이 되면 오키드섬에 더이상 핵폐기물을 버릴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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