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보호원은 28일 시판중인 전기주전자(커피포트)의 품질 및 안전성 검사결과 국산품이 수입품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금성사 삼성전자 대우전자 대원정밀공업 태유산업 세신전자공업등 6개업체 11개 전기주전자제품과 일본 마쓰시타, 독일 페트라사제품등 2개 수입품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조안전시험에서 일본 마쓰시타 「NC 22H2N」 제품은 전원플러그의 핀굵기가 규정치보다 가늘어 쉽게 빠지거나 접속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독일 페트라사의 「WK 100」은 전원전선의 길이가 기준치에 미달,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비해 국내 6개사 11개제품은 모두 기준에 적합하고 구조에 하자가 없었다는 것. 표시사항 준수 실태검사에서도 2개 수입제품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쓰시타 제품과 페트라사의 제품 모두 온도보증치 및 제조연월이 표시되어 있지 않았다.
가격은 국산에 비해 수입품이 2배이상 비싸다. 국내 가전사의 1L∼1.6L짜리가 1만8천∼2만4천원인데 마쓰시타 2.2L 제품은 15만2천원, 페트라사의 1L제품은 같은 크기의 국산제품 가격의 2배인 4만6천5백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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