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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공격씨 성공투자 비결은 “매매 타이밍”(실전주식투자)

입력
1994.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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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공격씨는 현재 단독선두다. 1천만원을 투자해 3개월만에 6백33만4천만원을 벌었다. 반면 「실전4인방」중 나머지 3명이 본전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 점에서 강공격씨의 수익률은 더욱 돋보인다. 비결은 무엇일까. 다소 특이하다. 주식투자에서 수익을 남길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이고 고전적인 방법은 좋은 종목을 발굴해 투자하는 것. 그러나 강공격씨는 결코 종목선정을 잘해 고수익을 올렸다고 할 수 없다.

 매매타이밍, 여기에 그의 비결이 있다. 두 사람이 비슷한 시기에 같은 종목에 투자하더라도 투자수익은 다를 수밖에 없다. 상한가를 치다가도 하한가로 반전하는등 주가는 하루사이에도 큰 변화를 나타낸다. 또 주가는 파동처럼 오르다가 내리고, 내리다 오르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강공격씨는 이런 주가의 속성을 철저하게 활용했다. 주가가 떨어져 반등시점이 가까워진 것같다고 판단하면 무차별 매수했다. 그 회사가 우량기업이냐 성장성이 있느냐등은 크게 고려의 대상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올랐다 싶으면 미련없이 팔아치웠다. 

 강공격씨는 『나는 내가 산 주식에 애착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매수한 주식은 살 때부터 이미 나의 주식이 아니다.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회자정리」(만난 사람은 반드시 헤어진다는 불교의 가르침)와 같은 이치다. 미련을 가지다 보면 투자를 그르치기 십상이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지난주(20∼26일) 종합주가지수는 9백50안팎에서 「횡보」했다. 이에  따라 실전4인방의 실적은 강공격씨를 제외하곤 모두 보합에 머물렀다. 고기술씨는 일신석재에서 소액의 이익을 남겼으나 기대보다 적어서인지 아쉬워했다.【김경철기자】

◇실전주식투자 전략

●투자자:강공격

―투자소감:신진피혁을 재매수했는데 또 성공했다.

―투자방향:당분산 조정을 보일 것같다.수익률이 좋은만큼 좀 쉬어갈까 한다.

●투자자:고기술

―투자소감:일신석재의 상승폭이 작아 섭섭하다.

―투자방향:피어리스의 거래규모가 늘어 매수했는데 일단 단기수익을 남기고 매도할 예정이다.

●투자자:나정석

―투자소감:「자산주」의 재반등을 기대했으나 예상이 빗나갔다.

―투자방향:실적호전주에 집중투자하는등 정석투자에 전념하겠다.

●투자자:신정보

―투자소감:한일합섬을 팔지 못한 것은 마땅히 살 종목이 없어서다.

―투자방향:「횡보장세」가 예상된다.적절한 매도시점을 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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