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외항·망운공항·대불공단 등 4개권 나눠/투자자유지역도 적극 추진 광역목포권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목포시와 목포상공회의소등 경제단체들은 최근 목포시를 중심으로 반경 30이내 무안 신안 영암 해남군등의 주변생활권역 2천5백4㎢를 목포권 광역개발의 영역으로 잡고 다각적인 개발전략을 구상중이다.
시와 이들 단체들은 지난 25일에는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국회의원과 경제부처 관계공무원 각종 경제단체장 및 30대그룹 대표, 학계와 언론계 인사등 3백여명을 초청, 목포권개발 투자유치설명회를 갖는등 본격적인 홍보활동도 펼쳤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목포권을 「크게 써야 할 땅」이라고 강조하며 기업체의 투자를 유도하고 각종 정부지원사업의 차질없는 추진등을 건의, 목포권주민들의 오랜 소망을 대변했다.
목포시와 목포상공회의소가 내놓고 있는 광역 목포권개발 구상은 ▲목포신외항(압해 국제항만지구) ▲망운국제공항 ▲화원관광휴양단지 ▲대불공단등 크게 4개지역으로 구분된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목포 인근의 대규모 사업들을 총체적으로 활용, 시설의 효용을 극대화시켜 목포권을 대규모 국제교역도시로 개발하자는 것이 목포권개발 구상의 요지다.
목포시와 목포상의가 제시한 목포권 광역개발의 타당성은 매우 설득력이 있다.
대중국 및 동남아지역을 주대상으로 하는 국제컨테이너 중계수송기지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목포신외항은 국제정기항로와의 접근성, 항만건설비, 배후지 가용면적등 개발여건 측면에서 매우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망운국제공항이 개발되면 신외항과 근접해 있는 이점을 살려 해운―공항 통합형 물류센터를 조성할 수 있고 극동지역의 항공화물 중계수송거점으로 부상할 수 있어 전망이 아주 밝다는 것이다.
해남 화원반도에 조성중인 화원관광 휴양단지 역시 영산강하구둑 축조로 목포시에서 30분거리에 위치한데다 실버타운에 대한 수요 증가와 수려한 해양관광자원등을 감안할 때 임해관광단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목포시와 목포상의는 이들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목포권을 제조업에 국한시키지 않고 국제물류기지와 관광휴양단지등 서비스업종에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복합적인 투자자유지역으로 지정해 줄것을 서울의 설명회 때 관계기관 참석자들에게 건의했다.
정영식목포시장은 이와 관련, 『광역목포권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불공단의 활성화와 목포―압해도―망운국제공항간 연륙교 및 도로개설, 압해도신외항과 국제물류기지건설, 화원관광단지조성등이 연계성있게 개발되어야 한다』며 『이들 지역을 국토균형개발이라는 대전제아래 투자자유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등과 같은 후속조치와 함께 정부의 의지가 모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목포=림종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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