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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공급상은 범죄 동조자”/갈리총장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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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공급상은 범죄 동조자”/갈리총장 중단 촉구

입력
1994.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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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P=연합】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은 무기 공급상은 인류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의 동조자나 마찬가지라고 비난하며 세계적인 무기 거래 중단을 촉구했다. 갈리총장은 지난 26일 미국 존스 홉킨스대 국제대학원 졸업식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민주주의는 개도국이 중무장하는 한 이뤄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기거래는 철저하게 중단돼야 하며 각국 정부는 이를 위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갈리총장은 무기 공급국으로 특정국가를 가리키지는 않았으나 현재 세계 시장에서 무기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로는 미국을 따를 자가 없다.

 그는 또 유엔이 다국적 행동을 실천하는데 최상의 기구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현실적으로 회원국들이 자진해 할 수 있는 이상의 일을 유엔이 성취하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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