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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 평화회의 내달3일 심포지엄/남북통일 능동역할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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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 평화회의 내달3일 심포지엄/남북통일 능동역할 모색

입력
1994.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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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회장 김몽은신부) 남북교류위원회는 6월3일 서울종로구 대학로 흥사단대강당에서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등 6개 가입교단의 지도급 인사들이 참여하는 「평화통일과 종교의 역할, 그 이론과 실제」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갖는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남북관계가 진척되지 못하고 통일예멘이 재분할의 조짐을 보이는등 민족통합이 결코 쉽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통일을 위한 한국종교의 능동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자리다.

 김몽은회장은 기조발표문을 통해 교파를 넘어 공통의 통일대화창구 마련을 제안할 예정이다.

 김상근목사는 지난 91년 서명된 남북합의서 정신을 살려 남북종교인들이 구호가 아닌 행동으로 나서 신뢰회복의 기반을 쌓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림운길천도교선도사도 남북한신뢰회복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김영두원광대교수는 남북통일과 환경문제에 상생철학을 적용한 내용의 논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박동근성균관전학은 북한이 겉으로는 무종교사회이나 종교적 정서가 강하다며 종교인들이 통일운동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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