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진석특파원】 미국은 유엔의 대북제재조치가 실행될 경우 미일안보조약에 따라 일본에 기지사용에 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토머스 허바드미국무부부차관보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허바드부차관보는 이날 조지 워싱턴대와 요미우리(독매)신문이 공동주최한 동아시아 안보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대북제재에는 일본정부의 협조가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일 양국은 북핵문제가 대화로 해결되기를 희망하지만 북한이 핵문제의 광범위하고 철저한 해결원칙을 무시하는 경우 유엔의 제재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바드부차관보는 그러나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잔류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수락하는등 국제사회에서 책임있는 행동을 보일경우 향후 구성될 다자간 동북아안보포럼에 북한을 포함시켜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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