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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도로개선 3조투입/2001년까지/우회도로 190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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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도로개선 3조투입/2001년까지/우회도로 190개 건설

입력
1994.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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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목 심한 1천4백51개소엔 97년까지 교차로·육교등 설치 건설부는 28일 경남 양산에 고가차도를 신설하고 교통정체가 심한 전남 무안에 횡단입체시설을 설치하는등 올부터 97년까지 연차적으로 전국 농어촌 1천4백51개소의 병목지점 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2001년까지 8년동안 전국 1백90개 읍·면소재지에 우회도로를 건설, 농수산물의 유통시간을 단축시키기로 했다. 이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타결이후 어려움을 겪게 될 농어촌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건설부가 마련한 「도로건설을 통한 농어촌 산업촉진 및 생활환경개선방안」에 의하면 건설부는 올부터 2001년까지 총 2조9천6백1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병목지점을 개선하고 읍·면소재지의 중심지역을 지나지 않고 통행할 수 있는 우회도로를 건설하는등 대대적인 농어촌도로환경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건설부가 확정한 병목지점개선사업은 지하차도와 고가차도등을 통한 교차로개선과 도로확장, 버스정차대설치, 횡단입체시설 설치등이다. 교차로개선사업의 경우 올해중 수원지역의 병점에 지하차도를 건설하고 경남 양산의 월평에 고가차도를 건설하는등 97년까지 전국 92개지역에 입체교차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또 원주 흥업과 홍천 삼마치 오르막차선등 90개지역의 도로를 확장하고 버스의 주·정차로 교통소통에 지장을 주는 도로에 버스가 한편으로 비켜설 수 있는 버스정차대 1천1백80개를 설치하며 전국 89개소에 육교 지하보도등 횡단입체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건설부는 이와 함께 경기 통진 강원 인제 충북 영동 충남 홍성 전북 금마 전남 섬거 경북 성주 경남 거창등 전국 1백90개 읍면소재지에 우회도로를 새로 만들어 이 지역을 통과하는 차량의 소통을 원활히 하도록 할 계획이다. 건설부는 우선 전국 37개 읍·면소재지의 우회도로 건설작업에 착수했다.【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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