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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친 “핵테러 위협 강력대처”/외국스파이 대책도 지시/방첩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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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친 “핵테러 위협 강력대처”/외국스파이 대책도 지시/방첩회의

입력
1994.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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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음모 사전에 분쇄【모스크바 AFP=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6일 고위 방첩기관장들을 소집, 불순세력의 쿠데타 음모를 분쇄하고 점증하는 핵테러위협에 강력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고위방첩기관장회의에서 방첩활동의 최우선과제들중 하나가 대량파괴용무기의 확산을 막고 러시아의 핵시설을 적절히 보호하는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러시아에서는 핵테러사건이 전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옐친대통령은 또 일부정당과 지도자들이 집권을 위해 불법수단을 동원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강구토록 지시했다.

 그는 『최근 국내에 침투해 있는 외국스파이들이 경제정보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방첩당국이 이에 적극 대처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러시아정보기관의 책임자들도 국내언론사들과 잇단 회견을 갖고 외국스파이의 암약을 우려하는 옐친대통령의 입장에 동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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