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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콩쿠르 가주예선위원장/재미 첼리스트 고봉신(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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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콩쿠르 가주예선위원장/재미 첼리스트 고봉신(인터뷰)

입력
1994.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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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 지역위장중 최연소… 영광” 재미 첼리스트 고봉신씨(27)가 미국현악가협회(AMERICAN STRING TEACHERS ASSOCIATION)가 주최하는 전미 콩쿠르인 아스타경연대회의 캘리포니아주 예선위원장으로 최근 선임되었다. 그는 31일 모스크바방송교향악단과의 협연을 앞두고 일시 귀국했다.

 『50개 지역위원장 가운데 최연소자라서 미국에서도 이변이라고 했습니다. 당황했지만 연주자와 교육자로서 자질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의미여서 영광스럽습니다』

 아스타대회는 미국내 유망한 신인을 발굴하기 위한 전국대회로 50개 주에서 지역예선을 치른 후 워싱턴에서 본선을 치른다. 지역위원장은 심사위원 선정부터 대회종료까지 모든 일을 총괄하며 임기는 반영구적이다.

 고씨는 91년에 쇤펠트교수(미 남가주대)의 조교로 임명되며 교육자로서 자질을 먼저 인정받았다. 쇤펠트교수는 첼리스트 교육의 1인자. 차이코프스키콩쿠르 1위 입상한 나탈리아 로젠의 스승으로 유명하며 요요마도 초기에는 그에게서 배웠다. 이번 내한도 스승의 마스터클래스에 동행하며 이뤄졌다.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홀서 열리는 모스크바방송교향악단과의 협연에서는 연주자로서 자질을 과시하게 된다. 연주곡목은 드보르작의 첼로콘체르토 나단조와 하이든의 첼로콘체르토 라장조이다.【서화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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