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고위회담준비/어제 2차례 접촉

【워싱턴=이상석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26일낮　(한국시간　27일새벽)　뉴욕에서　상　하오에　걸쳐　두차례　실무접촉을　갖고　북미　3단계　고위급회담의　일정　및　의제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워싱턴의　한　관계자는　『일단　오늘　접촉결과를　각각　내부적으로　평가해야　하므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다』면서　『고위급　회담의　일정등을　발표할지　여부도　아직　미지수』라고　말해　모종의　마무리작업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북한측　요청으로　열린　이　접촉에서　북한측은　6월초　제네바에서　3단계회담을　갖자는　지난　3일의　미국측　제안에　대해　응답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