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창민특파원】 중국은 오는 2050년까지 현재의 일본보다 9배나 많은 총출력 3억∼3억5천만㎾의 원자력발전시설을 갖출 계획이라고 일본의 요미우리(독매) 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호주의 시드니에서 열린 35개국·지역의 원자력개발과 관련한 환태평양원자력회의(PBNC)에 참석한 중국의 원자력개발당국자가 이같은 대대적인 원자력발전소 증설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중국의 원전건설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중국은 50년후 미국보다도 3배나 많은 원자력발전소를 갖게 된다. 때문에 원전관계자들간에는 국경을 초월한 핵안전보장방안에 관한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의 원전은 현재 절강성 진산 원전1호기와 광동성 대아만 원전1, 2호기의 약 2백10만㎾ 밖에 안되나 진산 2, 3호기와 대아만 3, 4호기가 이미 건설계획단계에 들어가 있는 것을 비롯, 요녕성과 절강성 삼문만·양자강등에도 건설계획이 추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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