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통상장관회담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과 일본의 하타 에이지로(전영차랑)통상산업장관은 26일 일본통산부에서 제3차 한일통상장관회담을 갖고 21세기초 세계시장규모가 3조달러에 달할 멀티미디어등 고도정보산업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상공부와 통산부의 과장급으로 구성된 실무회의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장관은 또 한국의 대일역조를 시정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로 지난 3월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국 부품산업과 중견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산업협력 공동프로그램」의 세부내용을 확정했다.
합의된 추진내용은 ▲일본통산부가 가전부품 분야등의 한국 중견중소기업에 대해 공장진단전문가를 파견하고 ▲대일 기술자연수인원을 95년부터 4년간 매년 50명씩 증원하며 ▲중견중소기업간에 투자사절단을 정기적으로 교환하는등 모두 9개항이다.
김장관의 투자환경조사단 파견요청에 대해 하타장관은 일본의 주요 업종별단체로 구성된 1차조사단을 올 가을께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국장관은 한국의 공진청과 일본 공업기술원간에 ▲공업표준규격의 상호인정 ▲한자코드의 국제표준 제정 ▲품질혁신 자동화관련 기술자연수등 협력사업을 확대하기로 하고 6월중 첫협력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한편 박롱학한일경제협회회장을 단장으로 경제단체 중소기업인 관계부처실무자등 1백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대일투자유치단은 31일까지 도쿄 오사카 키타규슈등을 돌며 투자설명회 기술협력상담회등 유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유석기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