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한기봉특파원】 한스 마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 대변인은 25일 『IAEA는 지난주 영변의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사찰을 끝내고 시료채취도 마쳤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은 영변 5㎿급 원자로에 대해 단지 봉인 및 카메라 작동상태 점검만을 허용하고 있을 뿐 IAEA가 요구하고 있는 샘플채취와 분리 보관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은 문제들을 포함, 현재 평양에서 양측간에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어대변인은 IAEA 사찰단이 녕변의 5㎿급 원자로에서 사용연료의 샘플을 채취했다는 이날자 일부 외신보도 내용을 공식 부인했다.
평양에서 진행중인 양측간 협상에는 데메트리우스 페리코스 IAEA핵안전조치국장등 2명의 대표단과 앞서 영변사찰에 참가했던 3명의 사찰단원중 2명이 동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사찰단 1명은 방사화학실험실에서 채취한 시료등 사찰관련 자료등을 휴대, 신속한 분석과 보고를 위해 IAEA 본부가 있는 빈으로 먼저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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