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대만 정부는 한국과 92년 8월 외교 관계 단절 후 일방적으로 중단시켰던 양측간 정부급 회담들을 6월부터 재개키로 했다고 대만 관리들이 25일 밝혔다. 대만 행정원(정부) 농업위원회와 경제부 관리들은 대만 정부가 한국과 다음달부터 과일 수출입 회담을 재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자동차 회담과 항공회담 등이 양국 관리들 간에 차례로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원 농업위원회의 진무웅 기획처장은 이날 연합통신과의 국제전화에서 『두 나라 농민들의 주요 관심사인 한국의 사과와 배를 수입하고 대만의 바나나와 감귤등을 수출하는 문제에 관한 과일회담이 아무리 늦어도 오는 6월말까지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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