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참 총장에 대장계급장 달아줘 김영삼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김홍열해군참모총장으로부터 대장진급신고를 받고 계급장을 달아 주었다. 김대통령은 이로써 취임후 현재의 대장 9명 전원을 진급시키거나 보직임명한 셈이다. 현재 우리 군의 대장은 이날 진급한 김해참총장을 비롯, 김동진육참 김홍내공참총장등 3군 참모총장과 이양호합참의장, 장성한미연합사부사령관, 이준1군 박세환2군 윤롱남3군사령관, 편장원합참1차장등 9명이다.
김대통령은 취임후 이들 대장들뿐 아니라 현재의 중장 20여명 전원과 소장 대부분도 진급시키거나 보직임명했다.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은 이와 관련, 『군개혁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진행돼 왔는지 알 수 있다』며 『이제 군개혁인사는 일단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다른 고위 관계자는 『김대통령은 취임후 1년이내에 군개혁을 단행하지 못하면 목적달성이 어렵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김대통령이 빠른 시일내에 군개혁조치를 단행한것은 그같은 신념에 따라 군의 정치개입을 종식시키고 문민대통령으로서 군통수권을 확립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것』이라고 설명했다.
군개혁인사는 지난 4월 하나회출신 중장이상 장군 13명에 대한 보직해임조치등으로 사실상 마무리됐고 이날 김해참총장의 대장진급 신고가 그 상징적 끝맺음을 했다고 할수있다. 김대통령도 김해참총장의 진급신고를 받은 후 『3군중 육군과 공군참모총장이 대장인데 비해 해군참모총장은 중장이어서 균형이 안 잡히고 허전했는데 이제 3군이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며 『군이 근래에 개혁과 변화의 새질서에 맞춰 안정된 상태에서 임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데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금주중 대장전원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 하며 격려할 예정이다.【최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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