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 보도【도쿄=이재무특파원】 미국은 빠르면 내달초 열리는 북한과의 3단계 고위급회담에서 두만강유역 개발사업등 유엔개발계획(UNDP)이 추진하고 있는 대북 경제지원을 미국도 뒷받침할 것을 표명할 예정이라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5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닛케이신문은 미정부당국자의 말을 인용, 두만강유역 개발사업은 북한의 경제회생을 좌우하는 핵심이라고 지적하면서 미국은 북한의 체제 존속을 명확하게 지지하는 태도를 보여줌으로써 앞으로 양측 대화에서 북한의 양보를 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이같이 경제지원을 정식으로 표명하고 관계개선을 지향하는 한편 핵의혹시설에 대한 특별사찰등 해결되지 않고 있는 문제에 대해 북한이 양보하도록 촉구할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국은 특히 작년에 열린 2단계 회담에서 통신회선 개설, 무역제한 완화, 연락사무소 교환설치, 국제기구의 대북 융자제한 완화등을 제시했으나 북한 경제가 극도로 악화됐기 때문에 이같이 경제회생과 직결되는 두만강 개발사업 지원을 새로운 카드로 마련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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