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갈리·물린디(르완다) AP 로이터=연합】 르완다 반군은 23일 정부군이 유엔이 중재한 이틀간의 휴전합의를 먼저 위반했다고 비난하는 한편 유엔은 르완다 내전에 관여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반군인 르완다애국전선(RFP)사령관 폴 카갈리장군은 휴전개시일인 이날 정부군이 새벽부터 선제공격을 가함으로써 휴전합의를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카갈리장군은 이어 유엔평화유지군의 배치를 비판하면서 유엔은 인도주의적인 목적에 맞춰 활동을 제한해야 할 것이며 반군이 대량학살의 위협을 받고 있는 국민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동시에 키갈리 일원에서는 이날 새벽부터 정부군과 반군간에 박격포와 기관총을 동원한 치열한 전투가 재개됐으며 특히 정부군은 공항등 실지회복을 위해, 그리고 반군측은 키갈리군기지 등에 대해 각각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 보다 격렬한 전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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