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중 관터져【광주=임종명기자】 23일 하오6시50분께 전남 목포시 상동 시외버스터미널앞 5층건물 신축공사현장에서 도시가스관이 파손, 2만여톤의 가스가 누출돼 인근주민 2천여명이 대피하고 이 일대 교통이 통제되는등 큰 소동이 빚어졌다.
또 가스공급 중단으로 1만여세대가 24일 상오까지 취사등에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는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진성건설(주) 소속 포클레인(기사 이상복·40)이 기초공사용 파일을 박던 중 지하 1.5m에 매설된 직경 3백㎜의 도시가스관을 건드려 파손시키는 바람에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소방차 6대가 진화작업에 나섰으며 경찰은 광주에서 목포로 진입하는 차량 등의 현장접근을 차단했다. 한전 목포지사측도 화재를 막기 위해 이 일대 전기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목포도시가스(주)측은 이날 하오9시께부터 복구작업을 벌였으나 24일 상오7시께가 돼야 가스공급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포클레인 기사 이씨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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