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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비염(홈·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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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비염(홈·닥터)

입력
1994.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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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유전성 등 다양… 먼지·꽃가루 등 멀리해야 의식주의 변화와 대기오염, 스트레스가 현대인의 코에 「과민반응」을 일으켜 알레르기성 비염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3대 증상은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이다. 연속적으로 재채기를 하면서 동시에 맑은 콧물이 쉴새없이 흐르다가 코가 막혀 호흡하기가 답답해지는 증상을 보인다. 주로 발생하는 연령은 10∼20대로 성별의 차이는 없다. 유전성인 경우가 많다. 항원이 무엇이냐에 따라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과 「통년성 알레르기성비염」으로 구분된다. 계절성 알레르기성비염은 일정한 계절에 수개월동안만 급성으로 나타나는 비염으로 꽃가루나 곰팡이가 가장 흔한 원인이 된다. 일년내내 나타나는 통년성 알레르기성비염은 집먼지나 집먼지진드기가 항원이며 연중 계속 증상을 호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고양이나 개등 애완동물의 털이나 비듬, 작업장의 가스나 먼지, 화학물질 분진에 의해 알레르기가 일어날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반드시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원인항원이 확인된 경우에만 이 병으로 진단내려질 수 있다. 세균성감염으로도 이와같은 증상이 나타날수 있기 때문이다. 항원을 찾기 위해선 「코점막검사」 「피부반응검사」 「혈청검사」등이 실시된다.

 치료는 우선 원인항원을 가까이 하지 않는것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또  약물요법, 면역요법, 레이저요법등도 실시되고 있다. 약물요법으론 과민반응 억제제와 예방제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원인항원의 회피요법과 약물요법 이 두가지를 병행해도 효과가 없다고 판단되면 면역요법등을 선택해 볼수 있다. 면역요법이란 원인항원을 처음에는 소량으로 체내에 주사, 원인항원의 양을 점차 증량해 나가면서 체내에 나타나는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것이다.

 최근엔 코안의 구조이상이나 부비동염(축농증)을 동반한 알레르기성비염환자를 위한 수술요법도 활발해지고 있다.<정덕희 국립의료원 이비인후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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