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대통령 부인은 남편의 뒤를 이어 대통령직에 출마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미주간 「뉴요커」지가 22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빌 클린턴 대통령이 아칸소주 지사시절 비서실장을 맡았던 베시 라이트씨의 말을 인용, 『힐러리여사가 남편의 자리를 이어 받는 것에 관해 아주 진지하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전했다.
라이트씨는 『백악관 보좌팀은 이렇게 저렇게 하면 12년 동안 백악관에서 지낼 수 있다고 궁리할테고, 민주당원들이나 세상 누구나 이를 있을 법한 일이라고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 이 말은 클린턴대통령이 재선되면 8년, 그 뒤에 힐러리여사가 대통령에 출마해 당선될 경우 4년등 현재의 백악관보좌팀이 12년간 백악관에 머무를 수 있다는 뜻으로 힐러리여사가 남편에 이어 뒤를 잇는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
그러나 22일 AP통신 회견에서 라이트씨는 자신이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으며 클린턴대통령이 재선된 다음 힐러리여사가 출마한다는 설은 『얼토당토않은 생각』이라고 일축했다.【뉴욕=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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