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아덴 AFP 로이터=연합】 남예멘의 분리독립선언에도 불구하고 예멘내전이 3주째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예멘군은 22일 남예멘 2대 유전지대의 하나인 샤브와주를 점령했으며 남예멘의 수도인 아덴시를 향해 진격중이라고 북군 대변인이 주장했다. 북예멘 지도부는 남예멘 지도부가 일방적으로 예멘민주공화국(YDR) 창설을 선포, 통일 4년만에 재분단을 기정 사실화한데 격분, 무력에 의한 사태해결이 불가피하다고 선언했다. 북예멘 당국은 이날 아덴시를 향해 진격중인 북예멘군이 남동부 유전지대인 샤브와주의 주도 아타크시 및 군기지 활주로등 주전역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예멘군은 이날 북예멘군이 산유중심지인 샤브와주의 주도 아타크의 한 주요기지를 점령했다는 주장을 『전혀 근거없는 것』이라며 부인했다.
한편 북예멘 TV방송은 이날 알리 압둘라 살레 통일예멘대통령(북예멘 출신)이 러시아로부터 예멘의 통일 및 안정을 지지하는 러시아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보도, 전날 러시아가 남예멘을 승인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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