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소년은 가장 가까이 지내야 할 나라, 경계해야 할 나라, 본받아야 할 나라로 모두 일본을 첫째로 꼽고 있으며 일본의 영화 및 가요수입에 대해서도 긍정적 입장을 갖고 있다고 국정신문이 23일 보도했다. 국정신문에 의하면 공보처가 지난달말 대륙연구소에 의뢰, 20세미만의 전국 청소년 1천6백명을 상대로 한 국제화의식조사 결과 「가까이 지내야 할 나라」를 묻는 질문에 일본이 33.8%로 가장 많았고 미국(23.1%) 중국(18.9%) 북한(11.7%)의 순이었다. 또 「경계해야 할 나라」에도 일본이 48.9%로 가장 많았고 미국(19.1%) 북한(8.2%)의 순서였으며 「본받아야 할 나라」 역시 61.4%가 일본을 꼽았고 독일(11.2%) 미국(7.9%)의 순이었다.
일본영화나 가요수입문제에 대해선 25.7%가 「안된다」, 6.2%가 「제한없이 수입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68.1%는 「부분적으로 수입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청소년들은 또 통일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비슷하게 나뉘었는데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37.6%로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현 상태에서 서로 도와가면서 평화공존하는게 좋다」(29.3%), 「반드시 이룰 필요는 없다」(16.9%), 「혼란을 가져오므로 현재 이 상태가 좋다」(16.2%)는 의견도 많았다.【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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