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연합】 북한이 집중 개발중인 자유경제무역구인 나진항과 부산항간에 빠르면 내달 10일께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될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중국의 한 소식통은 북한 대외경제협력촉진위원회가 나진항 개발사업의 하나로 최근 중국 길림성 연변항운 유한공사(대표 담도굉)측과 나진―부산간에 이 회사 소속 컨테이너선을 취항시키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연변항운 유한공사소속 컨테이너수송선 연용4호(4백99톤)가 빠르면 다음달 10일을 전후해 부산―나진 항로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소식통은 이어 『이 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한국 선박회사가 부산―청진 노선과 마찬가지로 멀지않은 장래에 연변항운측과의 계약으로 부산―나진 항로에도 한국선박을 투입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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