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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염접종 어린이 2명 중태/마포서/주사 5분만에… 1명은 뇌사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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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염접종 어린이 2명 중태/마포서/주사 5분만에… 1명은 뇌사상태

입력
1994.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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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또다른 1명은 고열증세 23일 하오2시45분께 서울 마포구 박모산부인과에서 뇌염예방주사를 맞은 신자영(여·5) 이정하(남·5) 두 어린이가 5분만에 쓰러져 여의도성모병원과 중앙대필동병원으로 각각 옮겨졌으나 신양은 뇌사상태고 이군은 중태에 빠졌다.

 이에 앞서 이날 하오 1시30분께 이 병원에서 뇌염예방접종을 한 김보선어린이(여·3)도 고열증상을 보여 여의도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신양의 어머니 김미숙씨(34·서울 마포구 신수동 204)는 『박산부인과에서 주사를 맞은뒤 5분쯤 지나 자영이가 소파에서 갑자기 쓰러져 의사 박씨가 응급처치를 했으나 깨어나지 않아 여의도성모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의사 박씨(37)는 경찰에서 『J사에서 제조된 일본뇌염백신 1㏄씩을 간호조무사에게 피하주사하도록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백신샘플과 주사기를 수거해 조사하는 한편 박씨와 간호조무사 김모씨를 상대로 과실여부와 접종제의 부작용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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