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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백두산관광객 모집 중단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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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백두산관광객 모집 중단상태

입력
1994.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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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시설 부족·북핵 등 걸려 “신변불안” 백두산관광붐이 북한 핵문제와 현지 수용능력 부족으로 사실상 중단됐다.

 지난 4월 중국여행 자유화조치 이후 여름휴가철 백두산 관광객 모집에 열을 올리던 대형여행사들이 1개월여만에 상품세일즈를 중단한 것이다.

 백두산관광상품 판매경쟁에 열을 올리던 여행사들은 그동안 고객송출 결과, 숙박 교통등 현지수용능력이 턱없이 부족하고 열악해 고객들의 불편이 크고 피해고객들의 항의가 쇄도하자 올 여름 관광객 모집을 자제하고 있다. 특히 북한 핵과 시베리아 벌목공문제등이 관광객 신변안전에 불안요소가 된다는 판단도 큰 요인의 하나다.

 정부도 최근 관광객 신변안전을 위해 당분간 백두산 여행을 자제토록 여행사들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6박7일, 11박12일등 백두산관광을 포함한 패키지상품을 판매해온 여행사들은 백두산관광을 제외하거나 중지하는 대신 상해―북경―계림―서안패키지관광상품등 중국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조희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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