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주방용품/을지로6가 20여곳 밀집(알뜰쇼핑)

◎1천여종　구비…　소매가　시중보다　20∼30%　싸　서울　을지로6가　국립의료원　맞은편　거리에　스테인리스　주방용품　전문점　20여곳이　몰려있다.

　60년대부터　자리를　잡기　시작한　이　곳은　스테인리스로　만든　모든　종류의　주방용품을　판매한다.　취급품목은　가정용에서부터　업소용까지　총　1천여종에　달한다.　또　도·소매를　겸해　일반소비자에게도　시중가보다　20∼30%정도　싼　가격에　팔고　있다.

　스테인리스　주방용품은　크기와　재질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다.　주전자의　경우　3ℓ들이가　1만2천원,　5ℓ용은　1만5천원,　10ℓ짜리는　2만2천원이며　커피주전자는　1만∼2만원이면　살　수　있다.　

　대형　대야는　1만3천원선이며　재래식　들통은　1만2천∼2만원에　거래된다.　3중바닥으로　된　곰국냄비는　4만∼6만5천원이며　양쪽에　손잡이가　달린　양수냄비의　경우　3중바닥제품이　1만2천∼3만5천원이다.

　납작한　프라이팬은　1만∼2만원이며　우묵한　프라이팬(중국팬)은　1만∼1만5천원이다.　수저는　10벌당　1만원짜리부터　있으며　좋은　제품은　2만5천원까지　한다.　　압력밥솥은　5인용(4ℓ)이　4만5천∼5만원,　7인용(6ℓ)이　6만원,　10인용(8ℓ)은　8만원수준이다.

　최근엔　자외선소독기도　많이　나가는데　가정용으로는　10만원정도면　좋은　제품을　구할　수　있다.【선년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