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별 5∼10여곳 운영/재고 의류·텐트등 반값까지/흠 있을땐 환불·교환도 가능 운동기구뿐 아니라 배낭 텐트 코펠 블레이드 운동화 운동복 가방등 다양한 종류의 레포츠용품을 상설할인매장에서는 최고 50%까지 싸게 살 수 있다. 물론 이런 제품들은 시중에 나온지 한 시즌이 지났거나 1∼3년 정도된 재고품들이다.
그러나 스포츠용품은 디자인의 급격한 변화가 없고 업체에서 가능한 한 흠이 없는 물건을 매장에 내놓기 때문에 잘만 고르면 신제품 못지 않은 물건을 아주 싼값에 구입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주)국제상사는 서울시내 6곳에 상설할인매장을 갖고 있다. 용산 국제빌딩지하와 현대고등학교 맞은편에 있는 강남매장에서는 프로스펙스와 프로메이트를 함께 판매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프로스펙스전용이다.
할인폭은 의류가 50%이며 나머지는 40%. 운동화와 의류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이달 들어서는 텐트등 등산용품이 인기품목이다. 지난해 나온 자외선방지형 4∼5인용텐트가 18만9천∼19만8천원, 92년형은 7∼12인용이 14만4천∼21만6천원이며 5인용은 12만6천원이다.
화승 르까프도 서울시내 5곳에 할인매장을 개설해 놓았는데 의류가 45%, 신발 40%, 가방 모자 양말등은 45% 할인판매된다. 농구화는 정상가가 4만∼7만원인데 비해 2만∼3만5천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코오롱상사와 리복은 각각 8군데와 5군데의 상설할인매장을 열어 놓았는데 할인폭은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취급품목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스포츠용품 상설할인매장에서 판매하는 물건은 재고여서 변질·변색의 가능성이 있지만 하자가 있을 경우 환불 교환이 가능하다. 인기품목은 쉽게 품절된다는 단점이 있다.
국제상사 용산상설매장의 안혁래소장은 『고객들 대부분이 상설할인매장의 제품이 싸다는 정보를 듣고 찾아온 사람들』이라면서 『계절이 바뀌기 1∼2개월전부터 물건이 들어오기 때문에 이때 구입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조언했다.【송용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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